검사를 사칭해 피해자 15명으로부터 1억3000만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콜센터 팀장이 구속기소 됐다. 중국으로 도피했지만, 중국 공안부와 공조로 국내에 송환됐다.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지난 13일 보이스피싱 콜센터 팀장 A씨를 보이스피싱 범죄 혐의(사기)로 구속기소 했다고 14일 밝혔다.
합수단은 중국으로 도피한 A씨의 소재를 공범 B씨를 수사하다가 파악하게 됐다. 합수단은 대검찰청 국제협력담당관실을 통해 중국 공안부에 A씨의 검거와 송환을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중국 공안부의 협조로 자진 귀국한 A씨를 검거했다.
합수단 관계자는 “중국 공안부 등과의 긴밀한 국제공조로 해외 도피 중인 보이스피싱 사범 등의 검거와 국내 송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