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개척 일기는 처음이지? “Y 이야기 들려줄게”

입력 2023-02-14 16:30 수정 2023-02-14 16:54
교회 개척은 광야를 향해 멈추지 않고 걸음을 내딛는 여정이다. 개척자로서의 목회자는 그래서 매 순간 하나님과 대화하며 얻은 응답으로 걸음의 동력을 얻는다. 픽사베이 제공

코로나19 팬데믹은 성도들에게 예배하는 공간과 공동체의 본질을 되짚어보는 기회를 선물했다. 이 기회는 다양한 환경에서 저마다 신앙의 길을 가며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회 공동체가 있음을 알려줬다. 초유의 위기를 통과하고 현재를 오히려 새로운 사역과 교회 개척의 기회로 보는 시각이 많은 이유다.

교회 개척은 광야 같은 길이다. 국민일보는 복음 전파의 사명으로 개척을 준비하며 고군분투하는 한 목회자의 일상을 서랍 속 일기장을 공개하듯 열어본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모종의 고난과 역경을 지나며 오늘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주인공 목회자의 이름은 ‘개척자 Y’다. 험난한 개척 여정 가운데 늘 기도하며 하나님께 ‘왜(Why)’를 묻고 응답을 구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목회의 본질과 지향점을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공동체를 향해 끊임없이 걸어가는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자를 뜻하기도 한다. 교회 개척은 그 자체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자 지향점이다. 출발선(A)에 선 개척자가 도달해야 할 목적지(Z)를 바라보며 묵묵히 걸음을 내디딜 때 당도할 수 있는 마지막 계단이 알파벳 ‘Y’이기도 하다.

매주 수요일 연재되는 에피소드는 내용 일부만 지면에 소개된다. 전체 이야기는 국민일보 더미션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쌍방향 소통도 이뤄진다. 댓글로 ‘개척자 Y’를 응원할 수도 있고 개척의 길을 제안할 수도 있다. 이제 Y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