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텀 상실’ 데브시스터즈, 매출 41.89% 하락… 적자 전환

입력 2023-02-14 15:31 수정 2023-02-14 15:47

‘쿠키런’으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가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의 하향 안정화 추세로 경영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14일 데브시스터즈는 2022년 연결기준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2146억원, 영업손실 202억원, 당기순손실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41.89%p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4분기에 한 해 실적에 특히 악영향을 미쳤다. 4분기 기준 매출 490억원, 영업손실 235억원, 당기순손실 12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5%p 추락했고 적자도 전 분기에 이어 지속했다.

게임사 측은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서비스 지속으로 지표가 하향 안정화됨에 따라 매출액이 감소했는데 마케팅 비용 및 외부 IP 사용료, 연 결산 비용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일회성 비용에 대한 제거 효과 등에 따라 지난 분기 대비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