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14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군·구 연두방문 일정으로 부평구를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방문은 부평구 주요업무 보고에 따른 기관 건의사항 논의, 부평구의회 방문, 주민과의 대화(생생톡톡 애인 소통) 순으로 진행됐다.
부평구는 주요 현안으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추진, 부평5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원도심지역 통행 편의를 위한 도로개설, 제1113 공병단 부지 개발, 부평대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구간 지중화 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생생톡톡 애인 소통 시간에는 유 시장, 차준택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인천시의원, 부평구의원, 지역 원로, 각종 단체·주민 대표, 지역 청년, 다문화·아동기관 관계자, 일반주민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이들 참석자에게 올해 시정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들었다.
주민들은 인천시설공단 운영 체육시설(삼산체육관 등) 강좌 개선,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언어발달치료 사업 인력 확보, 고립 청년에 대한 지원 시스템 마련, 아동복지교사 처우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유 시장은 “이 자리는 시와 부평구 간 정책공유와 상생협력을 위한 소통의 자리”라며 “제안된 현안 및 주민 건의사항들은 부평구와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 구청장은 “부평구는 굴포천 복원 사업과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완성을 앞두고 있고 군부대 부지 반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부평이 수도권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시의 통 큰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