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 설계 공모 ‘착착’

입력 2023-02-14 13:37 수정 2023-02-14 13:42
인천도시공사 전경. 국민일보DB

인천도시공사(iH)는 지난해 11월 공고한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 건립’ 국제설계공모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15개국 70개 작품이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iH는 16일 설계공모 지침 및 규정, 관련 법규 등에 대한 기술 검토 후 23일과 다음 달 3일 2차례에 거쳐 본심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심사위원은 국내·외 전문가 총 7명으로 구성된다.

1차 본심사에서는 2차 심사 대상이 될 5개 작품과 가작 5개 작품을 선정한다. 2차 본심사에서는 당선작과 입상작을 최종 결정한다. 심사의 투명성·공정성을 위해 2차 본심사는 심사과정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한다.

당선작은 다음 달 6일 발표된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부여된다. 입상자에게는 1000만원에서 4000만원까지 차등으로 보상금이 지급된다. 가작에는 500만원씩 보상금이 주어진다.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은 검단신도시 3호 문화공원에 1200억원을 들여 전체면적 2만572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도서관은 인천시가 시비 449억원을 투입하고 iH 대행으로 건립된다. 박물관은 i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사업시행자, iH가 주관으로 건립한 뒤 시에 무상귀속시킨다.

iH는 이들 시설이 통합 건립되면 검단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시설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서강원 iH 주거사업본부장은 “이번 공모에 응모해 주신 국내·외 모든 건축가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검단의 랜드마크가 될 우수한 작품이 뽑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