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친환경에너지 시설 집중 보급 나선다

입력 2023-02-14 11:28
인천 계양구청 전경. 국민일보DB

인천 계양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3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비 등 7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이달부터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은 태양광과 태양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융합하고 관련 시설을 공공·민간건물에 집중 설치해 친환경 전기와 열에너지를 공급·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위해 시공업체 4곳, 한국에너지공단과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 또 올해 말까지 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소방서 등 공공시설과 민간건축물 총 46곳을 대상으로 139㎾ 규모의 태양광 시설과 398㎡ 규모의 태양열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180㎿h의 전기와 930GJ의 열에너지를 생산하고 5000여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132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자립도를 크게 개선하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급등한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구민과 함께하는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