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인천 최초로 우유 바우처 지원사업 추진

입력 2023-02-14 11:14
인천 강화군청 전경. 국민일보DB

인천 강화군은 다음 달부터 사회적 배려 대상 아동·청소년 1200명에게 건강증진을 위한 우유 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인천에서 최초로 우유 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 1억8000만원은 전액 국·시비다.

지원을 받는 아동·청소년은 매달 1만5000원 한도에서 지역 내 하나로마트 및 편의점을 통해 바우처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학교무상 우유급식을 받았던 저소득 학생들의 신분 노출 문제점이 사라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제품 선택권까지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강화군으로 있는 만 6∼18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장애인, 국가유공자 자녀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다.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읍·면사무소를 통해 하면 된다.

바우처 카드에는 매월 1일 지원금이 충전된다. 미사용 금액은 이월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우유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길 바란다”며 “추후 만족도 조사도 추진해 지속적인 사업 발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