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임산물 물류 자동화 기술 실증 사업 추진

입력 2023-02-13 15:54
경북 포항시청 전경

경북 포항에 건립 중인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에 로봇‧AI 기술을 적용한 임산물 유통·물류 자동화 기술이 도입된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경북도와 함께 추진한 산림청의 ‘스마트 산림경영 혁신성장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67억원을 확보했다.

스마트 산림경영 혁신성장 기술개발은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에 AI 기반 임산물 자동화 로봇기술을 적용하고 현장 실증을 통해 임산물의 유통·물류 자동화를 구현하는 사업이다.

도와 시는 임산물 운반·선별·포장의 자동화 기술과 AI 기술을 활용한 물류터미널 운용 환경 최적화 및 관제 기술개발을 통해 현장 실증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유일의 정부산하 로봇전문생산연구소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한다. 자율주행로봇 개발 전문기업 트위니와 인공지능 전문기업 위세아이텍, 포항시산림조합 등이 공동 참여한다.

포항시 북구 용흥동 일원에 건립 중인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은 임산의 유통과 수출 활성화를 위한 복합 물류시설을 구축해 2025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수공업 위주의 임산물 유통·물류체계에서 벗어나 로봇과 AI기술을 적용한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