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달빛공원 폐쇄도로 개방…자전거도로 활용

입력 2023-02-13 14:40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 1공구 달빛공원 수변 임시도로 폐쇄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다음 달 개방을 준비 중인 주변 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1공구 달빛공원과 8공구 랜드마크시티 1호 체육공원 일대를 자전거로 가로질러 이동할 수 있도록 다음 달부터 달빛공원 수변 폐쇄 도로를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달빛공원 수변 임시도로를 편하게 산책하고 자전거로 가로질러 이동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을 적극 검토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동안 이 도로는 불법주차,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의 문제를 보이면서 주민 민원에 따라 폐쇄된 상태를 유지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도로 개방에 앞서 공사용 임시도로의 폐쇄 펜스 3곳을 부분적으로 개방, 1.3㎞에 대한 자전거 이동 통로를 연결한다. 또 훼손되고 요철이 심한 바닥면과 경사면을 정비하고 이용 수칙 안내판 설치, 야간 안전을 위한 반사 테이프 부착 등 환경정비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최근 현장을 찾아 주변 환경을 점검한 자리에서 “송도는 공원녹지가 격자형으로 잘 배치돼 걷고, 달리고, 자전거 타기에 매우 최적화된 도시”라며 “앞으로도 단절되고 끊어진 사람의 길, 자전거의 길을 연결시켜 환경친화적인 생태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