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속적인 상생 협력 활동으로 지난해 열 한 번 ‘이달의 상생볼’에 선정됐다.
12일 포스코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9일 2022년 12월 이달의 상생볼 기업(기관)으로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대상, 삼성전자를 선정했다.
상생볼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기업 상생 협력 활동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자 우수사례를 매달 포상하는 제도다. 선정 기업은 상생볼을 받고 동반성장 우수사례집에 소개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포스코는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협력사 우수 인력 확보를 지원해 11번째 이달의 상생볼로 뽑혔다.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은 지난해 4월부터 7개월간 포스코 협력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포항, 광양에서 총 11번(포항 8, 광양 3) 열렸다.
취업 희망 청년들은 두 달간 합숙하며 교양, 인성 등 취업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전기 용접, 천장 크레인 운전 등 기술 전문 지식을 습득했다. 수료생 중 약 90%인 153명이 포스코 협력사 51곳에 취업했다.
포스코는 두 달간의 교육기간 중 정부 지원금과는 별도로 추가 교육수당 80만원을 지급하고 취업자에게는 20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제공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566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특별펀드를 조성해 354개 기업에 4415억원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 이달의 상생볼로 선정됐다.
이어 11월에는 국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슬로베니아·벨기에 해외 물류센터 공동 이용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상생볼을 거머쥐었다.
한형철 포스코 노무협력실장은 “포스코 공동훈련센터가 이번 청년취업 상생일자리 프로그램 수상으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보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