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컴투스는 10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 7174억원, 영업손실 166억원, 당기순손실 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4%p 크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부문에서 적자 전환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2045억원, 영업손실 194억원, 당기순손실 419억원이다.
컴투스 측은 “흥행작 및 신작의 국내외 성과와 미디어 콘텐츠 계열사의 투자 결실이 더해지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한 메타버스 및 미디어 콘텐츠 분야 등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 확대로 비용이 증가하며 연결기준 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수의 글로벌 신작을 필두로 한 게임사업과 신규 사업 부문의 실적 본격화를 통해 연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컴투스홀딩스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 1242억원, 영업손실 191억원, 당기순손실 6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2%p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392억원, 영업손실 136억원, 당기순손실 186억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 게임 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매출을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지만 관계기업 투자 손실이 영업비용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해 실적이 둔화됐다.
컴투스홀딩스 측은 “올해 신작 게임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뚜렷한 실적 향상을 도모한다”라며 “또한 XPLA 메인넷 기반 블록체인 신사업을 가속화하고, 오픈형 게이밍 플랫폼 ‘하이브’의 글로벌 보급을 확산시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