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경기도 수원특례시장이 “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수를 확보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주요업무 보고회’에서 “수원시가 ‘경제특례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수원시의 주요 정책사업은 기업 유치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둔다.
이 시장은 대표적으로 1000억원 규모 ‘수원기업새빛펀드’ 조성, ‘경기국제공항’ 건설·‘경제자유구역’ 지정 적극적으로 추진, 재개발·재건축·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 기간 획기적으로 단축, 공동체가 만드는 ‘손바닥 정원’ 조성, ‘수원형 통합돌봄서비스’ 도입·‘1인 가구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수원시의 올해 비전은 ‘경제혁신 미래도시’ ‘시민중심 행복도시’ ‘가치 존중 문화도시’다.
이를 성취하기 위한 5대 목표는 활력 넘치는 경제·혁신도시로 거듭납니다, 소외 없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만들어집니다, 언제 어디서나 다채로운 일상이 펼쳐집니다, 미래도시 조성에 속도를 더해갑니다, 실천가능한 탄소중립을 즉시 이행합니다 등이다.
9대 전략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직접 민주주의 플랫폼·찾아가는 현장시장실 운영, 수원형 통합돌봄서비스, 다양한 관광 서비스 구축, 생활체육 활성화, 경기국제공항 건설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 공공주도 주택사업 추진광, 역철도망 구축,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이다.
수원시의 지난해 재정자립도는 44.19%로, 2000년(89%)의 절반 수준이다. 재정자주도는 55.73%다.
이 시장은 “수원시의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는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고, 경제성장률은 경기도 내 최하위 수준”이라며 “2차산업 취업자 수는 감소하고, 자영업 등 3차산업 취업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경제성장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