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끊어졌던 부산~대마도 뱃길이 다시 열린다.
팬스타그룹은 오는 25일부터 대마도 히타카쓰항과 부산을 오가는 항로에서 고속여객선인 팬스타 쓰시마링크호를 시범 운항한다고 10일 밝혔다.
대마도시 요청에 따라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왕복 1회 운항한다. 월요일 배편은 대마도에서 부산으로 돌아오는 승객을 위해 귀국편만 운항하며 부산에서는 승객을 태우지 않고 출발한다.
한 번에 승선할 수 있는 승객은 최대 100명으로 제한한다.
운항 횟수와 승선 인원을 제한하는 이유는 세관, 출입국 관리, 검역, 병상수 등 현지 의료 여건 등을 고려한 대마도 시 당국의 방침에 따랐다는 것이 팬스타 측의 설명이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에 승객 수 제한 없이 평일에도 운항할 수 있도록 일본 관계 당국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마도 여행객을 비롯한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객은 입국을 위해 3차 백신접종 증명서 또는 72시간 내 PCR 음성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