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박, ‘깜짝 픽’ 소나로 시즌 6승 달성

입력 2023-02-10 22:45 수정 2023-02-10 23:02
LCK 제공

리브 샌드박스가 깜짝 픽 소나를 활용해 시즌 6승째를 거뒀다.

리브 샌박은 1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4주 차 경기에서 DRX에 2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 6승2패(+4)를 기록했다. 순위표에선 3위 자리를 사수했다.

리브 샌박은 3세트 때 루시안을 1픽으로 가져간 뒤 상대가 나미를 뺏어가자 회심의 픽 소나를 선택, 루시안·소나 바텀 조합을 짜 승리를 챙겼다. 라인전 주도권을 확보한 이들은 제리·나미로 응수한 DRX 바텀을 맹폭해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리브 샌박은 ‘버돌’ 노태윤(제이스)의 화려한 연속 솔로 킬에 힘입어 첫 세트도 이겼다. 노태윤은 ‘라스칼’ 김광희(나르) 상대로 네 번에 걸쳐 솔로 킬 로그를 띄웠다. 탑 라인에서 균형이 무너지자 리브 샌박의 스노우볼도 빠르게 굴러갔다. 30분경 드래곤 전투에서 에이스가 나왔고, 곧 리브 샌박이 DRX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DRX가 2세트 때 ‘페이트’ 유수혁(아지르)과 ‘크로코’ 김동범(마오카이)의 콤비 플레이로 한 차례 따라붙기도 했다. 이들은 ‘클로저’ 이주현(제이스)을 집중 공격해 연속 데스를 안겼고, 정글에서 ‘덕담’ 서대길(제리)이 킬을 챙긴 것을 이용해 성장 격차를 벌렸다.

DRX는 3연패에 빠졌다. 브리온, 한화생명e스포츠에 이어 이날 리브 샌박에도 1대2로 패배했다. 3경기 연속 뒷심 부족으로 무릎을 꿇은 셈이다. 1승6패(-6), 8위에 머물렀다. 9위 광동과는 세트득실 1점, 10위 농심과는 3점 차이에 불과해졌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