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브리온 잡고 3연승

입력 2023-02-10 19:34

한화생명e스포츠가 3연승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1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4주 차 경기에서 브리온에 2대 1로 승리했다. 3연패 뒤 3연승에 성공한 이들은 4승3패(+1)를 누적했다. 4위 디플러스 기아, 5위 KT 롤스터에 세트득실만 뒤진 6위가 됐다.

한화생명이 자랑하는 ‘체급’이 두드러진 경기였다. ‘제카’ 김건우와 ‘바이퍼’ 박도현이 라인전에서부터 묵직한 플레이를 펼쳤다. 3세트 첫 드래곤 전투에서 우위를 점한 뒤 바텀 다이브를 성공시킨 게 승리로 이어졌다. 박도현(루시안)이 빠르게 ‘돌풍’을 구비하면서 게임의 균형이 무너졌다.

한화생명은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큰 실수 없이 상대 넥서스까지 도달해 마지막 세트 승점을 챙겼다. 내셔 남작을 두고 심리전을 펼치다가 조급해진 상대의 공격을 영리하게 받아쳤고, 킬을 따냈다. 이들은 버프를 활용해 게임을 끝냈다.

한화생명은 ‘클리드’ 김태민(바이)의 활약에 힘입어 첫 세트도 이겼다. 팽팽한 승부에서 김태민이 기습적인 이니시에이팅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2세트 때 브리온에 일격을 당하기도 했다. 오브젝트 전투에서 패퇴한 게 패배로 이어졌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