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10일 부산항 신항 북측 컨테이너부두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신항만건설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사업은 올 상반기 착공할 수 있게 됐다.
북'컨'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은 바위로 이뤄진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욕망산을 깎아 진해신항 등 항만개발에 필요한 석재를 공급하는 1차 사업과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해 부산항 신항에 부족한 용지를 공급하는 2차 사업으로 추진된다.
올해부터 2033년까지 진행 예정인 1차 사업에 7382억원, 2034~2035년 예정인 2차 사업에 443억원을 투입하는 등 총 7825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부산항만공사(BPA)는 2035년까지 1차 7382억원(2023~2033년), 2차 443억원 등 총 7825억원(2034~2035년)을 투입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는 2020년 4월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이후 실시설계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부산항건설사무소 관계자는 "부산항 신항에 부족한 복합물류·제조시설 용지를 공급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