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독교연합회, 김봉준 목사 대표회장 취임

입력 2023-02-10 12:20 수정 2023-02-10 12:48
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에서 개최한 대표회장 이·취임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서기총)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에서 대표회장 이·취임식을 했다. 김봉준 아홉길사랑교회 목사가 이날 서기총 대표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목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서울 지역의 1만2000 교회가 주님의 십자가 아래 하나가 되도록 힘쓰겠다”며 “정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김봉준 목사가 취임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를 비롯해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김선규(대표회장) 박종호(사무총장), 유만석(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임영문(전국17개광역시도226개시군구기독교총연합회 이사장), 최성규(인천순복음교회 원로) 이억주(한국교회언론회 대표) 목사 등이 참석했다.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것’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서기총 등 한국교회가 현재 한국을 위협하는 동성애 옹호 문화와 공산주의 등에 맞서 성경적으로 바른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자고 권면했다.
이영훈 목사가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것’이란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다.

이 목사는 “사회가 혼란스러울수록 기독교인이 깨어나 기도해야 한다”며 “기독교인이 먼저 팔을 걷어붙이고 예수 사랑을 실천하자. 한국교회에 깊숙이 뿌리내린 교권주의를 없애고 풍토를 바꿔 섬김의 리더십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왼쪽부터 전임 대표회장 원성웅 감독과 김 목사.

서기총 전임 대표회장 원성웅 옥토교회 목사는 이임사에서 “서기총은 코로나19를 지나며 제기된 예배 회복의 문제와 동성애를 옹호하는 차별금지법 제정 등 교계가 마주한 심각한 상황 속에서 수도권 교계와 연합해 적극적으로 교회의 목소리를 내고자 시작됐다”며 “김봉준 대표회장님을 중심으로 사회에 복음적인 교회의 주장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글·사진=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