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쇠퇴하는 도시 기능을 살리기 위해 우암동, 영운동, 내덕1동, 운천신봉동, 수동 등에서 도시재생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우암동 도시재생사업은 국비 150억원 등 508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지난해 중앙로 보행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청춘허브센터를 조성해 청년 창업지원과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한다.
영운동 도시재생사업은 노후 주거 밀집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생활 인프라 공급을 통해 주거복지 향상과 지역활력 증진을 목표로 한다. 영운동 어울림센터는 내년 12월 준공된다.
내덕1동 도시재생사업은 생활문화 거점시설을 조성하고 낙후된 저층 주거지역의 기반시설을 정비해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지난해 주민공동시설인 덕벌모임터를 준공해 작은도서관과 아동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시민들을 위한 문화복지시설인 덕벌나눔허브센터가 조성된다.
운천동에는 구루물아지트가 오는 12월에 조성된다. 직지심체요절 상품 홍보·판매 공간, 마을재생사업 지원 시설 등이 들어선다 구루물은 운천동의 옛 지명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올 하반기 성안동과 농수산물도매시장 일대에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공모를 신청한다. 성안동이 공모에 선정되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국비 150억원 등 357억원을 들여 성안동 드림센터, 청년창업지원시설, 문화광장. 중심상권 특화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흥덕구 봉명동에서 옥산면으로 이전할 도매시장은 온라인과 연계한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형 도매시장으로 변화한다. 2025년 10월 준공 목표다.
시는 이곳에 취·창업 컨벤션센터, 지식산업센터, 문화체육시설, 공공임대주택, 공영주차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원도심의 기능 회복과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