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낼 돈 없어서”…흉기 들고 편의점 2곳 강도질 20대

입력 2023-02-10 10:23

월세 낼 돈이 없다며 편의점 두 곳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10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김포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오전 4시55분쯤 김포 풍무동 한 편의점에서 여점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계산대에 있던 현금 17만9000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편의점에서 약 50m 떨어진 편의점에서 범행을 시도했다가 실패하고는 이 편의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뒤 15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인근 길목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월세를 내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한 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