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튀르키예 지진피해 복구 위해 10만 달러 구호

입력 2023-02-09 18:20
인천시청 전경. 국민일보DB

인천시는 지난 6일 새벽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피해구호를 위해 1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돼 지진피해 복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튀르키예는 1949년 8월 13일 대한민국을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이어 1950년 7월 한국전 참전을 결정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국과 영국, 캐나다 다음으로 큰 규모(2만1212명)의 파병을 했다. 희생자(966명)는 미군과 영국군 다음으로 많았다.

시는 이번 구호금 지원과 함께 튀르키예 지진피해 복구상황 등을 고려, 시의 여건과 규모가 유사한 튀르키예의 도시를 선정하고 자매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시는 중국 충칭 지진(10만 달러), 필리핀 마닐라 태풍(5만 달러) 및 알바이주 태풍(5만 달러), 아이티 지진(10만 달러), 코로나19 구호용품(3억5000만원) 등 국제사회 재난구호를 위해 구호금과 물품을 지원해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류애를 바탕으로 한 지원에 힘입어 튀르키예의 안정과 피해 복구가 신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