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신도시 순환버스 이달 도입된다

입력 2023-02-09 15:26
내포순환버스 운행 노선도.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내포 순환버스를 이달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버스 운행은 홍주여객·예산교통이 각각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카드 결제시 성인 1400원으로 농어촌버스 요금과 같다. 교통약자의 접근성·편의성 향상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 저상버스를 2대를 순환버스로 도입했다.

버스 노선과 시간은 충남연구원의 순환버스 운영 모형 구상 등을 바탕으로 정했으며 버스운송사업자·지역민의 의견도 반영했다.

노선은 용봉산을 기점·종점으로 1000번과 1001번(홍주여객)이 시계 방향, 2000번과 2001번(예산교통)이 반시계 방향으로 운행한다. 운행 소요 시간은 45분이다.

오전 7시~8시30분과 오후 5시~8시 출퇴근·등하교 시간대에 운행하는 1000번과 2000번은 하루 5회씩, 오전 9시~오후 4시30분 사이 낮 시간대 운행하는 1001번과 2001번은 6회씩 운행한다.

무료 환승은 1시간 이내에 1회가 적용되며 5월부터는 2회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버스운영은 24일 개통식 이후 25일부터 시작된다.

홍순광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지난해 9월 홍성역~내포신도시 노선 신설에 이어 이번 순환버스 개통으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이 많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용 현황을 분석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홍성·예산 버스 노선과의 연계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