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출퇴근 시간대 투입한 전세버스 시민 만족↑

입력 2023-02-09 13:40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달 2일부터 승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 투입한 4개 노선의 전세버스 운영이 시민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증차에 대한 서울시와의 협의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예산으로 6억2500만원을 편성, 출퇴근 시간대 다산·평내·호평·별내 권역에 4개 노선의 전세버스를 운영했다.

지난 1월 한 달간 이들 노선에 전세버스를 투입한 성과가 나타났다.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 단축으로 승객 분산은 물론 입석 승차 감소로 시민의 안전을 더욱 확보했다. 시는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등 지역 커뮤니티에서 다수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지난달 2일부터 31일까지 평일 출근 시간(오전 7시20분~7시50분)과 퇴근 시간(오후 6시~6시30분)의 4개 노선 이용객 모니터링 분석 결과를 보면, 33-1번(청학리~당고개역) 및 76번(다산동~석계역) 버스의 입석 승객이 상당히 감소했다. 또 그간 무정차가 있었던 M2352번(평내농협~잠실역) 및 1000-1번(호평동~잠실역)은 승객 민원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바쁜 출퇴근 시간에 시민들이 불편 없이 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상황을 계속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며 “어디로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버스 교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도 시민 교통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