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은 광역단체 교육청 최초의 AI(인공지능) 체험·교육·연구 플랫폼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가칭 ‘광주AI교육원’의 뼈대가 될 신축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광주AI교육원은 AI 시대를 이끌 창조적 인재 양성을 위한 시설로 499억 원을 투입해 2026년 1월 문을 연다. 총면적 9451㎡ 규모로 AI분야 전시는 물론 체험과 교육, 연구 등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조달청에 설계 공모를 의뢰하고 지난달 11일까지 응모한 4개 작품 중 ㈜건축사사무소에스파스(대표 박성환) 작품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당선작은 AI교육원 내·외부의 접근성을 높이고 활용성을 극대화해 시교육청이 요구한 AI교육원 방향을 충실히 반영했다는 평가다.
방문자센터를 중심으로 공모 지침서에 열거한 전시·체험·교육·연구 기능에 맞는 공간을 배치하도록 설계됐다. 자연환경과 조화를 우선시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당선업체에는 13억여 원의 본 용역 설계권이 부여된다. 시교육청은 당선작을 바탕으로 오는 7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개원에 차질이 없도록 공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정일 시교육청 교육시설과장은 “AI시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AI교육 시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