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서울에서 관광업계 관계자 수백여명을 초대한 가운데 ‘부산 세일즈’에 나선다.
부산시는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마이스협회, 해외 관광청·항공사·여행사 등 수도권 관광업계 관계자 250여명을 대상으로 ‘부산시 초청 관광업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부산 관광 1호 세일즈맨’을 자처하며 직접 단상에 오른다. 시장이 부산 관광 설명회를 여는 것은 부산시 개청 이후 처음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를 ‘관광대국 원년’으로 선포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방문의 해’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부산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 부산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공격적인 마케팅 자리를 마련했다.
설명회에서는 부산만의 색깔을 더해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부산 관광브랜드와 슬로건인 ‘즐기고, 일하고, 살고 싶은 도시 부산’(Play.Work.Live)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또, 핑크퐁 아기상어, 아르떼뮤지엄, 9.81파크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한 글로벌 지식재산(IP) 기반 관광콘텐츠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그밖에 다양한 체험 활동과 행사를 할 수 있는 부산만의 특색있는 테마별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시설 등 최신 정보도 제공한다.
시는 올해 추진 중인 관광업계 지원 인센티브 사업을 안내하고, 롯데관광 등 한국여행업협회 상임위원회 소속 여행사 12곳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상호 협약을 체결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오는 4월 현지 실사와 11월 개최지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유치를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