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원자재 수급 불안 등에 따라 비료와 농약 등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 경영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
경남도는 올해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및 수급안정 지원사업’에 26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5만1476t의 무기질비료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및 수급안정 지원사업’은 최근 무기질비료 가격 급등에 따른 식량안보 확보와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경감을 목적으로 가격 상승분의 80%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농지에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으로 비료 과다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농가별 지원물량은 최근 3년간 구입한 무기질비료 평균 구매량의 95% 이내로 지원 한다.
최근 3년간 농협에서 비료 구매 내역이 없는 신규 농업인이나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증가한 농업인, 작목전환 농업인은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등 증빙자료를 지역농협에 제출하면 된다.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인은 별도 신청 없이 지역 농업협동조합과 지역 축산업협동조합, 품목농업협동조합을 통해 12월10일까지 무기질비료 가격 상승분의 80%를 사전 차감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서양권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최근 원자재 수급 불안 등으로 비료, 농약 등 농자재 가격이 상승해 도내 농업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농업인 경영비 부담을 줄여 농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