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자연 재난·재해 예방사업 확대 추진

입력 2023-02-08 13:23

창원시는 태풍 및 집중호우 등의 재난에 대비해 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상습 침수구역 재해 예방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3월 마산합포구 신포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및 성산구 신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행정안전부 올해 사업 대상지로 신청하고 사업선정과 국․도비 확보 활동으로 대상지구(2개 사업, 사업비 569억원)로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인 마산합포구 신포지구는 지난 2003년 태풍 ‘매미’와 2012년 태풍 ‘산바’ 등 태풍과 집중호우 시 상습적인 침수로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크게 발생한 재해 예방사업 추진이 시급한 지역이다.

모두 415억원의 사업비로 올해 실시설계용역과 내년 공사에 착공해 하천 정비 L=1.2km, 배수펌프장 증설 1곳 및 신설 1곳, 우수관로 정비 L=1.8km와 재난 예·경보시설 등을 오는 2026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 성산구 신촌지구 우수저류시설은 성산구 신촌동 장복터널 인근 상류 구간 하천의 우수량 증대로 인한 하류부인 공업탑 일원 도로의 침수로 인해 일대 대규모 공장들이 침수됐던 구간이다.

모두 154억원의 사업비로 올해 실시설계용역과 내년 공사 착공해 오는 2026년 우수저류시설 설치를 완료해 주변 방위산업 공장의 기업경영 애로 요인을 해소하고자 한다.

손정현 시 재난대응담당관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선정된 2개 지구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내년 신규 사업으로 반지 재해위험개선지구 등 3개 지구 사업비 947억원을 신청할 계획이다”며 “시민들의 인명 및 재산 보호에 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