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고성 무인기 산업 활성화 현장 방문

입력 2023-02-07 17:32
7일 오전 박완수 경남지사(왼쪽 네번째)가 경남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현장을 방문해 무인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는 7일 오전 경남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현장을 방문해 무인기 투자선도지구 진행상황 등 무인기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무인기 종합타운은 국토부에서 조성한 드론비행시험센터, 국토부·경남도·고성군이 함께 조성하는 드론개발 시험센터, 무인기 산업 지역거점 조성을 위한 투자 선도 지구로 고성을 무인기 산업 특화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박 지사는 고성군으로부터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에 관한 추진상황과 계획을 보고받고 드론비행 시험센터의 관제실을 둘러봤다.

그는 “무인기 산업이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무인기 투자 선도지구 조성 등을 도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해 무인기 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무인기 산업은 미래신산업인 도심항공교통(UAM)산업과 유사하다”며 “UAM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과 무인기 종합타운의 활주로를 연장해 경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토록 국토부와 협의해 남해안 항공 관광과 연계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박완수 경남 지사가 7일 오후 고성군 실내체육관에서 200여 명의 군민들과 가진 대화에서 고성 미래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또 박 지사는 이날 오후 고성군 실내체육관을 방문해 200여 명의 군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고성을 미래성장 동력인 무인기 산업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고성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해 무인기 종합타운을 조성하는 것은 국가전략산업을 선점한 것”이라며 “무인항공기나 1인 비행체들이 이착륙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 고성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주항공청과 국가 항공 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진주, 사천과 함께 항공산업 중심 도시로 동반 성장하는 한편 조선 해양산업 특구를 비롯한 인프라 확충으로 항공·드론 분야 유망 기업을 유치해 투자를 활성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고성은 관광자원과 연계한 많은 사업을 기획하고 군민들과 함께 비전을 잘 만들어가고 있다”며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살려 발전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군민들 모두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마동호 생태체험 관광권역 조성과 체육인프라 구축을 통한 스포츠 산업 육성 등 주요 현안을 설명하는 한편 산업단지의 원활한 물류 수송을 위해 한내~덕곡간 도로 확포장 사업 등 도의 적극적 지원을 건의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