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지난해 국적사 최초로 선보인 기내 전자책 대출 서비스 ‘하늘책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 1월 하늘책방 서비스의 대출 권수가 전월 대비 30%가량 증가하면서 누적 대출 권수가 5000권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6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누적 회원 수도 3000명을 넘어서는 등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하늘책방은 에어부산 회원이면 탑승과 관계없이 누구나 휴대전화,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전자도서를 대출해 읽을 수 있는 전자도서 서비스다. 대출 기간은 14일이며 월 최대 10권까지 빌려 볼 수 있다.
전자책, 오디오북, 학술논문 등 총 25만5482권의 전자도서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전자책을 내려받으면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는 비행기 내에서도 열람할 수 있어 항공기 탑승 시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에어부산은 회원들이 좋은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매달 주제를 새롭게 정해 그에 맞는 도서를 선별·추천하고 있다. 하늘책방 대출 도서를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 있는 장르는 소설이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올해는 쉽고 재미있게 책을 읽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