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남 대표 관광시장 육성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광자원으로 가능성이 있는 도내 전통시장을 관광시장으로 육성해 전통 시장 및 인근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준비했다.
사업비는 3억원 규모로 지난해 12월 인근 관광지와 관광 인프라 등을 고려해 관광자원으로 잠재력이 높은 진주시 중앙시장, 사천시 삼천포용궁수산시장, 김해시 동상시장, 고성군 고성시장을 선정했다.
지원내용은 관광 상품 개발과 관광시장 홍보, 관광시장 전담 인력 지원, 상인 역량 강화 교육 등 4개 분야이며 시장 상황에 맞게 유연한 사업 진행을 위해 해당 분야 내에서 시·군 및 시장이 자율적으로 사업비를 운용할 수 있게 했다.
시장별 주요 계획에는 먹거리 상품 개발과 시장 반응형 앱 개발, 관광 바우처 개발, 소비촉진 이벤트 진행 등이 포함돼 있어 다방면으로 관광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컨슈머인사이트 조사 결과 재래시장 여행 자원 추천율 전국 1위는 통영 중앙전통시장이 18위는 하동 화개장터로 나타나 도내 전통시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관광자원으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대표시장으로 도내 전통시장을 추천, 김해 동상시장과 진주 중앙시장, 논개시장 등 3곳이 선정돼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도는 전통시장의 관광 자원화를 위한 경남 대표 관광시장 육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 될 경우 지원을 확대해 전 시·군별 대표 관광시장을 육성할 계획이다.
서창우 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경남에 많은 전통시장이 있지만 관광지로 유명한 시장은 몇 안된다”며 “도에서는 이 사업을 계기로 경남하면 떠오를 수 있는 시장을 발굴해 전통시장을 활성화 하고 인근 상권의 회복을 꾀할 것이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