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튀르키예에 ‘구조인력 군 수송기 급파’ 지시

입력 2023-02-07 09:19 수정 2023-02-07 10:17
6일(현지시간) 지진으로 무너진 튀르키예 남동부 디야르바크르의 한 건물에서 사람들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대형 지진으로 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구조인력을 급파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인력 급파,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토록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또 외교부와 현지공관을 통해 튀르키예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협력해 튀르키예 측이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별도의 트위터 글에서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보낸다”며 “한국전쟁 당시 피로 맺어진 형제 튀르키예를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접경 지역에서는 규모 7.8의 대형 지진이 일어났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전체 사망자는 최소 3823명에 달하고 있고, 부상자는 1만8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지진 피해는 더욱 커지고 있어 사상자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등 국제사회는 희생자 애도와 복구 작업 지원 의사를 적극 밝혔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