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최근 4년 동안의 카드 소비액 변화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2022년 시민 카드 소비액은 지난해에 비해 1조 429억원 증가한 10조 7102억원 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신한카드(점유율 20%) 결제 내역을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반영해 전체 카드 이용 내역을 추산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창원시에서 자체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창원시민은 창원 내에서 4조 5129억원(42.1%), 창원 외에서 6조 1973억원(57.9%)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민의 창원 내 소비업종은 유통(1조 1451억원), 요식(8732억원), 주유(6916억원)이며 이 가운데 지난해에 비해 비교적 큰 폭의 증가를보인 업종은 요식(20.2%)과 주유(23.8%)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타 지역민의 창원 내 소비업종은 요식(2678억원), 유통(2344억원), 주유(1906억원) 순으로 이 가운데 지난해에 비해 비교적 큰 폭의 증가를 보인 업종은 요식(26.3%)과 주유(36.7%)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민의 창원 외 주요 소비업종은 전자상거래(2조 1635억원), 통신ㆍ보험료(1조 2508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12.0%, 3.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병오 시 기획조정실장은 “창원지역 내 소비가 회복된 것은 고무적이나 전자 상거래액 증가에 따른 창원 소비 순 유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우려된다”며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 협조가 필요 하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