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한판승!!"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질의하던 중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당시 펼쳤던 어퍼컷 세리모니 사진을 PPT 화면을 띄웠다.
태 의원은 이 장관을 향해 “북이 미사일로 울릉도 앞바다를 공격했을 때 우리 군은 즉시 비례대응 원칙대로 북 수역에 미사일을 사격했고, 북 무인기가 영내에 들어왔을 때도 우리 무인기를 들여보내 휴전선 일대 북 동향을 정찰했고, 북이 고체연료 발동기를 시험하니 우리도 고체연료 발사체를 성공시켜 북한을 완전히 압도했다”라며 “윤 대통령은 지난 8개월 동안 남북 군사적 대결에서 한판승으로 이겼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태 의원이 윤 대통령의 사진을 화면에 띄우자 회의장은 웃음소리와 비판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 여당 의원들은 “잘한다”, “옳소” 등 응원의 목소리를 냈고, 야당 의원들은 “수준 떨어진다”, “뭐 하는 거냐” 등 고성으로 비난했다. 질의를 마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어나서 태 의원과 악수하고 웃으며 격려했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