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은 이희범(사진)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장은 경북 안동 출생으로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제12회 행정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하며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 12월~2006년 2월 산자부 장관을 지낸 뒤 한국무역협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STX중공업 회장, LG상사 부회장,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2016년 5월~2018년 2월에는 국내 첫 동계올림픽 개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조직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장은 취임식에서 “대내외적 경제 불안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모은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