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18∼34세 청년에게 100만원어치의 복지포인트를 제공하는 사업이 올해도 이어진다.
부산시는 6일 ‘부산 청년 일하는 기쁨카드 지원 사업’ 지원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부산에 있는 중소기업에 2021년 1월 1일 이후 입사해 3개월 이상 재직 중이며 부산에 주민등록을 둔 18~34세의 청년으로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월 311만7000원)가 대상이다.
시는 올해 총 1000명에게 복지포인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6~17일 700명을 선정·지원하고, 2차는 5월 8~15일 300명을 선정·지원한다. ‘기쁨카드’는 가까운 부산은행을 통해 신청·발급받으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사용처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이수한 후 문화·여가, 자기계발, 건강관리 등에 온오프라인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 100만원을 연 2회에 걸쳐 분할 지급 받는다. 지원은 생애 1번만 받을 수 있다.
청년인턴 지원사업, 청년 내일채움공제 등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참여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윤재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청년들의 장기 재직 유도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청년과 기업이 정착하는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