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된 ‘청보호’ 선실서 실종자 1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23-02-06 08:11 수정 2023-02-06 09:40
해경이 전복된 어선에 올라 실종자 확인을 위한 선체 수색 중에 있다. 해경 제공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 사고를 당한 ‘청보호’ 선실 내부에서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구조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22분쯤 청보호 내부 선실을 수중 수색하는 과정에서 실종 선원 1명을 발견했다.

수중 수색 중 민간 잠수사가 청보호 선실 진입에 성공했고, 이날 새벽 선실 내부에서 사망한 실종자를 찾아냈다.

통발어선 청보호(24t급)는 지난 4일 오후 11시19분쯤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됐다.

사고 당시 승선원 12명 중 3명은 인근 해상을 지나던 광양 프론티어호에 의해 구조됐으나 나머지 9명은 실종돼 해경이 수색을 이어왔다.

하지만 청보호 내부는 진입부부터 통발어구와 그물이 얽혀 있고, 이중 격벽의 내부 구조로 인해 뚫고 들어가기 어려워 수중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