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희사랑’ 강신업 “국힘 끝났다, 탈당”…컷오프에 격분

입력 2023-02-06 04:32 수정 2023-02-06 10:22
강신업 변호사.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 ‘건희사랑’ 회장 출신인 강신업 변호사가 국민의힘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컷오프(탈락)된 데 데해 격분하며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다.

강 변호사는 5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끝났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탈락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강신업을 컷오프했다”며 “한마디로 X같은 당”이라고 거친 욕설을 섞어 비난했다. 그러면서 “나는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라고 덧붙였다.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앞서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등록후보자 적격 심사 결과 당대표 후보 중에선 강 변호사를, 최고위원 후보 중에서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등을 탈락시켰다. 선관위는 후보 선출 배경에 대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들을 엄선했다”며 “구체적 사유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당대표 후보로는 김기현 안철수 윤상현 조경태 천하람 황교안 등 6명이 예비경선에 진출하게 됐다. 최고위원 후보는 13명으로 김병민 김용태 김재원 문병호 민병삼 박성중 이만희 이용 정미경 조수진 천강정 태영호 허은아 후보가 예비경선에 올랐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신청자 전원이 모두 예비경선에 진출한다.

당 선관위는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예비경선을 거쳐 10일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