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사학이 특성과 여건에 맞는 중점분야를 발굴, 사학이 사학다움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교육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지난 3일 남부청사에서 열린 지난해 우수 사학기관 표창 수여식에서 “우리 제도는 사학이 사학다움을 발휘하기 어려운 여건”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경기도교육청은 공정하고 투명한 학교 운영에 기여한 원천학원, 서신육영학원, 매향학원, 홍신학원, 송산학원, 두원학원 등 6곳을 우수 사학기관으로 선정해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들 6개 기관은 법인, 인사, 재무·시설 등 4개 분야 29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도교육청은 이들 우수 사학기관에 대해 올해 현안 사업비 재정지원, 법정부담금 미납에 따른 제재 조치 제외(법정부담금 미납률의 3% 감액 지원 제외, 법인운영비 사용 한도 상향 조정)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사학기관 운영의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를 목적으로 2004년부터 매년 평가를 통해 우수 사학기관을 선발해온 바 있다.
임태희 교육감은 “정책협의회를 통해 사학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학의 가장 좋은 모습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