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이도운…대변인 공석 5개월 만에 해소

입력 2023-02-05 17:13 수정 2023-02-05 17:19
이도운 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임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신임 대변인으로 이도운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임명했다.

대통령실 대변인 자리는 지난 9월 7일 강인선 전 대변인이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5개월가량 공석 상태였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신임 대변인 인선을 발표하며 “윤 대통령의 뜻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가교역을 훌륭하게 수행해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변인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문에서 워싱턴 특파원과 국제부장·정치부장·부국장을 지냈다.

그는 2017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정치 참여 과정에서 서울신문을 그만두고 그의 대변인을 맡았다가, 반 전 총장이 정치 뜻을 접자 다시 언론계에 돌아와 문화일보에서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이 신임 대변인은 “대변인으로서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뜻을 여러분에 잘 대변하고, 언론과 국민의 생각을 잘 듣고 대통령실에 전달하는 역할도 하겠다”면서 “언론과 대통령실이 잘 소통하면 지역·이념·세대·남녀 간 갈등도 해결하는 데 조금은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