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페블비치 프로암 첫날, 한국 선수 중하위권

입력 2023-02-03 13:52
안병훈. 연합뉴스AP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 첫날 한국 선수들이 중하위권 성적을 내는 데 그쳤다.

안병훈(32·CJ대한통운)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몬테레이 페닌슐라CC(파71·695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를 범해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콘페리투어를 거쳐 투어에 재입성에 성공한 안병훈은 아직 투어 우승이 없다. 이번 시즌 들어서도 개막전인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의 공동 4위 이후 ‘톱10’ 입상이 없다.

이번 시즌 한 차례도 컷 통과가 없는 강성훈(36·CJ대한통운)은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972야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안병훈과 같은 순위에 자리했다.

노승열(32)은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79위,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은 몬터레이 페닌슐라 코스에서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17위로 밀렸다.

이 대회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와 몬테레이 페닌슐라코스, 스파이글래스 힐(파72·7041야드)에서 돌아가며 1∼3라운드를 치러 컷 통과자를 가린 뒤 페블비치 링크스에서 최종전을 갖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안병훈과 같은 코스에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행크 러비오다(미국)가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찼다. 러비오다는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버디 9개를 쓸어 담았다.

커트 기타야마(미국) 등 3명이 한 타 차 공동 2위에 올랐고, 애런 배들리(호주) 등이 6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공동 47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나란히 공동 61위(1언더파 71타)에 이름을 올렸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