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신발 제조업체 ‘나르지오’가 올해 공격적인 외형 확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나르지오는 올해 들어 부산하단점과 해운대 장산점, 서울신당점, 마산합성점 등 4개 점포를 오픈한 데 이어 경기 하남점, 경북 구미점이 개점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나르지오 워킹화는 앞뒤가 분리된 ‘투솔(Two Sole)’ 신발창이 여타 워킹화와 차별화된 장점이다. 이 기술은 걸을 때 발을 따라 신발이 움직여, 걷기가 편하고 발목과 무릎관절에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체중이 앞뒤로 분산되기 때문에 운동량은 늘어나고 피로도는 감소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기술력은 발을 편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보건당국으로부터도 기능성을 인정받아 2018년 국내 신발 브랜드 최초로 미국 정부의 ‘메디케어 당뇨·교정 신발’로 최종 승인을 받기도 했다.
나르지오는 2017년 초 국내 기능성 신발 브랜드 최초로 미국 뉴욕에 단독매장을 열면서 진출했고 현재는 뉴욕, LA, 시카고 등 미국 전역에 20여개의 단독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나르지오는 올해 첫 신제품으로 ‘탑클래스’를 출시했다. ‘하운드투스’ 패턴이 가미된 개성 있는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치마와 바지 등 어떤 의상에도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워킹화이다.
임옥순 나르지오 회장은 “신발의 기능성 때문에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재구매율이 매우 높고, 나르지오 전속모델로 새로 발탁된 인기 트로트 가수 장민호의 광고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면서 “올해 공격적인 확장을 통해 국내 매장을 150개로 늘리고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르지오는 대고객 감사 이벤트로 오는 이달 28일까지 전국매장에서 보상판매를 시행한다. 나르지오 헌 신발을 매장으로 가져오면 최대 4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