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친환경 이베리코 시장 공략

입력 2023-02-02 15:31
김동선 갤러리아 전략본부장. 갤러리아 제공

김동선(사진)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전략본부장이 ‘친환경 순종 이베리코’ 시장 공략에 나섰다.

2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지난달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 참석 직후 스페인 세비아 북부 시에라 모레나 국립공원에 있는 이베리코 농장을 방문했다. 김 본부장은 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신사업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김 본부장이 방문한 농장은 한화가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스페인 현지에서 이베리코 농장을 직영하는 국내 기업은 한화가 유일하다. 갤러리아는 하반기부터 이곳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이베리코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스페인 현지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100% 순종 이베리코 흑돼지다. 도토리를 먹여 방목한 최상위 베요 다른(Bellota·스페인어로 도토리를 의미) 등급이다.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이베리코 중 베요타 등급은 전체 생산량의 7%에 불과하다. 스페인 이베리코협회(ASICI)의 인증도 받아야 한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적 사육환경을 고수하고 있다”며 “동절기엔 200년 수령 참나무에서 떨어진 도토리를 먹고 살을 찌워 올레인산 함유량이 풍부하고 풍미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