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없이도 지게차를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지원하는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 물류 시스템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자동화 설비 기업인 시스콘이 ‘무선 조작 햅틱 조이스틱 변환 모듈을 구비한 지게차’ 특허를 출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기술을 지게차에 적용하면 무선으로 조작할 수 있게 된다. 또 자동화 모듈을 탑재해 운전자 없이도 24시간 자동으로 작업을 하게 된다.
특히 화물 무너짐, 충돌 등 운전자 과실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도 있다.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 물류시스템 연구개발 사업은 2020년부터 약 140억원을 투입하는 부산지역 물류 관련 연구개발 사업이다. 지난해 1단계 사업이 끝나고 올해부터 현장 도입을 위한 사업화 연구가 본격 추진된다.
한편 지게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지게차운전기능사를 취득해야 한다. 일자리 정보를 공유하는 공공 포털인 워크넷에 지난해 올라온 채용공고에 가장 많이 적용된 국가기술자격은 지게차운전기능사로 1만8553건(14.9%)이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