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달하는 집중 모금 활동 ‘사랑의 온도탑’이 총 17억원의 후원금을 모금해 113도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남양주시복지재단은 지난 1일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남양주시 복지국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남양주시복지재단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의 종료를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을 개최했다.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1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과 함께 시작해 총 모금액 15억원을 목표로 올해 1월 31일까지 총 62일간 진행됐으며,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1월 17일 15억원의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캠페인 기간 동안 평생에 걸쳐 1억원 이상을 기부하는 남양주형 기부 프로그램 ‘평온(溫)한 기부’에 13명이 동참했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일시 또는 5년 약정 기부)에 10명, 고액 기업 기부자 모임 ‘나눔명문기업’(1·3·5억원 이상 일시 또는 3년 약정 기부)에 2개 업체가 가입하는 등 적극적인 후원자 발굴로 경기북부 10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금액이 모금됐다.
주광덕 시장은 “많은 후원자분들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나눔은 상상 더 이상의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라며 “경기 침체로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남양주시 각계각층에서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에서 모금된 성금은 남양주시복지재단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사회 복지 시설 지원 및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과 재능 발굴 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