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랜드마크시티(6·8공구) 국제업무용지인 B1 블록에 근린상가 등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서 생활 인프라가 크게 확충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주민 의견을 적극 수용, 현재 지구단위계획상 주거용 오피스텔 건립이 가능한 B1블록의 실시계획을 변경하고 향후 토지 공급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실시계획 변경은 올해 상반기 중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B1블록에는 1∼6층에 근린상가가 들어설 수 있게 됐다. 7층부터는 오피스텔을 제외한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또 B1블록 바로 옆에 위치한 국제업무용지 B2블록에 대해서도 임시 송도5동 행정복지센터 이전 등 주변 개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 상반기 이후 개발계획 변경이 검토된다.
이같은 결정은 송도 8공구에 많은 아파트들이 들어서 입주민들이 대폭 증가하면서 학원, 대형마트, 근린상가, 어린이집, 주차장 등 주민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일대의 인구 과밀을 완화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됐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실시계획 변경을 통해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한 송도를 더욱 국제적인 교육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