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난방비 폭탄뿐 아니라 교통비, 전기요금, 가스요금까지 물가가 천정부지”라며 “정권 무능과 무책임, 무대책 때문에 민생이 풍전등화”라고 1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를 비롯해 회의 참석자들은 ‘난방비·물가폭탄 윤정권이 해결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해당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이 대표는 “공공요금 인상은 실질적으로는 서민 증세”라면서 “윤석열 정권이 부자 감세에 매달리는 그 정성과 열정의 10분의 1만 서민들에게 관심을 쏟아도 이런 문제들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정 여력이 기초정부보다 훨씬 더 클 광역·중앙정부에서 국민 고통을 조금이라도 공감한다면 즉시 충분한 난방비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지적하면서 정부의 난방비 지원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전기요금 폭탄 고지서가 곧 날아올 텐데 그전에 대책을 못 세웠더라도 사후 대책이라도 충분히 만들어내기를 다시 한번 촉구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올해 부처 업무보고가 마무리된 점을 거론하며 “민생 위기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과 해결 방안은 찾기 어려웠고 국민을 ‘오징어게임’식 무한경쟁으로 몰아넣겠다는 엄포만 있었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