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만난 윤상현…“‘단합의 중심역할 할 수 있을 것’ 격려 말씀”

입력 2023-01-31 19:48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이 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상현 의원 측 제공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이 3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께서 (제게) 어떻게든 한 팀이 돼야 하고 꼭 단합해야 한다“면서 “단합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이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해 40여분 동안 만났다.

윤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을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특히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들의 문화창달에 관심이 많다”며 “이 전 대통령께서 그 역할을 꼭 해주셔야 한다. 그 역할을 할 수 있게끔 정치·사회적 공간을 꼭 열어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또 “지난 2008년 국제금융위기 때 우리 MB(이명박) 전 대통령께서 위기 극복을 정말 잘하셨다. 최고의 리더십을 발휘한 분이 이 전 대통령”이라며 “경제 살리기를 위한 조언과 역할을 맡아달라고 부탁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6차 회의에서 당대표 예비경선(컷오프) 통과 인원을 4명으로 확정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당연히 (4명에) 포함될 것”이라며 “사실 그동안 정치적 휴직이 길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그래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약하지만, 이제부터 컷오프가 되고 경쟁 구도가 명확해져 비교평가하게 되면 윤상현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