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IMF 한국 성장률 전망 하향에 “늦어진 부분 업데이트”

입력 2023-01-31 16:28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하향 전망한 데 대해 “개별국(전망치)에 대해선 약간 시차가 있다”고 31일 평가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통상적으로 세계 경제 전망에서 IMF 전망이 굉장히 권위가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이어 “IMF 당초 전망 자체가 한국은행이나 (한국) 정부 전망보다 높았다”면서 “업데이트가 늦어진 부분을 이번에 업데이트한 것으로 보면 되고 우리 전망치를 낮췄다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IMF는 30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0.2% 포인트 상향하면서도 우리나라 성장률은 1.7%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보고서의 전망치인 2.0%보다 0.3% 포인트 내린 것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