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통시장 온라인 진출 돕는다…스마트경영 지원

입력 2023-01-31 16:03

경남도는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스마트경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박완수호 도정과제로 선정된 이 사업은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 등을 지원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적응하도록 지원한다.

사업은 올해부터 4년간 40개 시장에 1억원씩 총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올해는 우선 10곳을 선정해 ‘공동마케팅’ ‘온라인마케팅’ ‘상인교육’ ‘경영자문’ ‘스마트경영 인력지원’ 등을 지원한다. 시장별로 온라인플랫폼 입점, 공동마케팅, 상인교육, 경영자문, 매니저 인건비 등 특성에 맞는 경영지원을 펼친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2020년 시행한 전통시장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 1401곳 가운데 350곳(25%)이 온라인 사업에 진출했지만, 경남 지역 시장은 전체 186곳 중 17곳(9%)에 불과했다. 전통시장 상인들이 생각하는 애로사항으로는 상권 악화가 51.7%를 차지했고, 지자체들이 지원을 집중해온 시설 노후 개선 요구는 6%에 그쳤다.

이에 도는 전통시장 시설 개선 등 하드웨어 중심에서 온라인 사업 지원 등 소프트웨어 부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이 온오프라인 사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경영 다변화를 지원하는 한편,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전통시장도 온라인 사업 진출 등으로 매출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지역 전통시장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