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생활폐기물 감량률 2년 연속 1위 달성

입력 2023-01-31 14:45
인천 중구청 전경. 국민일보DB

인천 중구는 2년 연속으로 인천의 10개 군·구 중 가장 높은 생활폐기물 감량률을 기록해 생활폐기물 목표관리제에 따른 인센티브 사업비 3억6000만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천시는 2026년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금지에 따라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군·구별 생활폐기물 감량 목표를 부여하고 목표 달성 정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생활폐기물 목표관리제를 추진 중이다.

구는 생활폐기물 감량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해 초부터 현장조사 등을 토대로 생활폐기물 발생 현황 및 문제점 등을 철저히 분석했다. 이를 통해 생활폐기물 수거 방법 및 무단투기 쓰레기 처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갔다.

또 재활용품 보상가게 RE-숍 운영, 커피박 재자원화, 재활용 정거장 자원관리사 운영, 재활용 전용봉투 보급, 카페 우유팩 재활용 캠페인 등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아울러 민간 참여와 사업주 인식 개선을 위해 상가 밀집지역, 오피스텔 등 생활폐기물 다량 배출처를 대상으로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을 꾸준히 홍보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반입목표량 1만6279톤 대비 27.6%를 감량하는 성과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무단투기 행위가 줄어드는 등 부가적인 성과도 이끌어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영종국제도시 인구 유입 등 생활폐기물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실적을 능가하는 쓰레기 감량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올해도 생활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활성화 시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하겠다”며 “생활폐기물 감량은 구와 주민이 함께 노력해서 달성하는 것으로 생활폐기물 배출 관련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