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첫 개방형 사무처장으로 김종석 전 경기도의원을 임명한다.
경기도의회는 제28대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에 김종석 전 도의원을 31일 최초 개방형 사무처장으로 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김종석 도의회 사무처장은 앞으로 2년 동안 ‘지방자치법’ 제10조 및 ‘경기도의회사무처 설치조례’ 제2조 제3항에 따라 의장의 명을 받아 의회의 사무를 총괄하고 소속 직원을 지휘 감독하게 된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의회사무처의 수장인 사무처장을 개방형으로 임명하는 것은 임용권자로서 인사권한을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것”이라며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상징적 사안으로 더욱 완전한 인사권 독립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무처장 내정자는1966년생으로 제8대와 제9대 경기도의회에서 도의원으로서 의회운영위원장과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수석부대표를 역임하며 6개 상임위 활동을 통해 지방자치와 자치분권을 위해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2018년부터 3년간 광명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하며 지방공사 행정 총괄 경험을 통해 행정조직 운영, 행정 실무 및 관리자 리더십을 갖추며 도의회 사무처장으로서 행정과 정무를 겸비한 적임자여서 첫 개방형 사무처장으로 임명됐다는 분석이다.
염 의장은 지난해 6월 의장 선거출마 시 핵심 공약사항으로 도의회 사무처장 개방형 추진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8월 도의회 인사위원회에서의 사무처장 직위에 대한 개방형 직위 지정 심의 의결을 시작으로 같은해 11월 ‘경기도의회사무처 설치조례 시행규칙’ 개정과 12월 채용 일정을 확정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